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현대인들이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가운데 스포츠 등 여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날이 풀리는 시기에는 갑작스러운 부상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겨우내 굳어 있던 근육과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이에 근래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라 불리는 관절질환으로 정형외과에 내원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골프엘보는 말 그대로 골프로 인해 팔꿈치에 발생하는 관절질환을 일컫는다. 자연스럽게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회전시키는 골프의 특성 상 팔꿈치 안쪽의 힘줄에 과부하가 걸리기 쉽고 심하면 힘줄이 손상되고 염증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골프엘보와 유사한 테니스엘보도 동일한 기전으로 발생한다고 할 수 있으며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힘줄에 문제가 생긴다는 차이가 있다.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는 의학 용어로 "상과염"이라 한다. 보통 팔꿈치부터 아래 팔까지 통증을 유발하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손이나 팔을 움직일 때 상당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상과염은 스포츠에 기인하는 것 만은 아니다. 상과염은 팔의 사용 빈도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따라서 스포츠가 아닌 일상 생활이나 업무로 인해 팔꿈치 관절을 혹사시킨다면 누구나 상과염에 노출될 수 있다. 실제 팔꿈치 통증을 앓는 주부들 중 상당수가 상과염 진단을 받고 있다.
골프엘보, 테니스엘보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휴식이다. 무리하게 사용해 손상된 팔꿈치 힘줄이 자연적으로 회복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상과염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 팔꿈치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는 것만으로도 자연 치유를 촉진할 수 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최근에는 이 같은 팔꿈치 통증 치료에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9-243호로 신의료기술을 통과한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PRP) 치료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PRP 재생치료"란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이 다량 함유된 혈장 환자로부터 혈액을 채취해 원심분리기로 혈소판 분리한 뒤 농축된 혈소판을 인대와 연골에 주사하는 자가 유래 혈소판 재생치료술을 일컫는다. PRP주사 시술은 환자 혈액 채취 후 원심분리기로 혈소판 분리한 뒤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추출해 통증 부위에 주사하는 과정으로 시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술 후 기능 개선 및 통증 완화 효과를 인정하여 팔꿈치 상과염에 대한 안전한 기술로 인정받아 치료 적용이 가능해진 PRP시술은 손상된 연골 및 근육, 인대, 힘줄 조직에 직접 주사해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를 지닌다.
또한 진료 후 PRP주사를 맞는 과정까지 10분 내외로 시술이 완료되는 데다 상대적으로 재생 및 치유 속도가 빠르고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과 감염 위험이 비교적 적다는 특징이 있다. 리도카인겔로 주사 바늘 통증을 최소화했으며 교차반응이나 면역반응 혹은 질환의 전염 우려가 거의 없어 안전을 신뢰할 수 있다.
특히 식약처에서 신의료기술 평가로 시험 시 사용하고 공식 인증된 kit를 사용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GE p6(좋은 us)으로 병변이 있는 바로 그 위치에 숙련된 의사가 정확히 주사하게 된다. 엘보우 PRP는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시술로 실비 적용이 가능하므로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주사로 힘줄을 재생시키는 좋은 성분만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재발을 막고 힘줄을 원래 상태보다 더 튼튼하고 활동적으로 만들도록 재활 프로그램을 만들어 치료에 연계해 활용하므로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도움말 : 성동구정형외과 연세바로척병원 이태진 원장
